언젠가 어느 하늘 아래에서
기적 같은 첫눈이 그대의 어깨 위로
소담스레.. 소담스레.. 내릴 때면
첫눈을 함께 하자는 당신의 마지막 바람을
끝내 지켜주지 못해 늘 한없이 미안했던
내 오랜 마음이 전하는 선물이라 여기곤
먼 곳에서 그대.. 잠시 하늘 올려보고 서서
야윈 웃음으로 나를 그만 용서해 주기를
용서 _ 2005, 한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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