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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흔적 남기기/ Photo by Clemensjin

한여름밤 하동송림 `솔솔 라이브 콘서트`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 21년(1745) 당시 도호부사였던 전천상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심었던 소나무숲으로, 모두 750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노송의 나무껍질은 거북이 등과 같이 갈라져 있어 옛날 장군들이 입었던 철갑옷을 연상케 한다.
숲 안에는 활을 쏘는 장소인 하상정(河上亭)이 있어 궁사들의 단련장이 되고 있다.

하동송림은 오늘날 국내 제일가는 노송숲으로 넓은 백사장과 맑은 섬진강물이 어우러진 경치는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에서 검색>

| 기사입력 2011-07-28 09:54


【하동=뉴시스】김오식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숲 작은 무대에서 '하동송림 솔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솔솔 콘서트는 '2011년 문화재청 선정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의 일환으로 '섬진강에 흐르는 솔솔∼솔향기 내음을 따라'를 주제로 하는 하동송림 생생사업의 하나다.

이날 콘서트에는 백사청송의 정취와 어울리는 보사노바의 여인 '보싸다방' 나희경와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의 아마추어 밴드 '지리산 동네밴드', 길거리 음악가(버스킹밴드) '바닥 프로젝트'가 출연해 아름다운 라이브 음악을 들려준다.

보사노바의 본고장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현지 뮤지션들과 활동하다 일시 귀국한 보싸다방 나희경은 자신의 대표곡 '바람이 불어오네' 등 삼바에 모던재즈의 감각이 가미된 보사노바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 하동으로 귀농한 시인 박남준과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신희지가 출연하는 지리산 동네밴드는 비록 아마추어 밴드이지만 지역에 대한 애정과 넉넉함이 묻어나는 자작곡으로 보는 이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하동군청 담당자가 문화재 생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300년 가까이 한다사(하동의 옛 지명) 사람과 함께한 750여 그루의 노송 이야기와 하동의 문화재 속의 숨은 이야기 등을 들려주는 '솔솔 톡톡'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송림에 어울리는 음악인과 함께 송림을 산책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콘서트인만큼 가족·친구·연인과 더불어 무더위도 식히고 소중한 추억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s@newsis.com

길거리 음악가(버스킹밴드) '바닥 프로젝트'

그리고 형제봉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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