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김예슬씨(24)
지난 한 달간 “놀라움과 감동,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는 김예슬씨(24)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12일 밤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요구하고 싶었던 것은 88만원에서 188만원으로 임금을 올려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격증 시스템을 유지하는 대학·자본·국가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용히 그만둘 수도 있었지만, 언제라도 비겁해질까봐” 대자보를 붙이고 1인 시위를 했다는 그는 15일 출간되는 작은 책 「김예슬 선언」에 대학을 떠나며 대자보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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