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내 슬픔을 숨기고 싶네. 내 슬픔을 알게 되면 꽃들도 울 테니까.” 내 슬픔으로 너를 시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던 이의 배려가 좋았던 만큼, “슬픔과 고통에 의해서만 인간은 구원받고 위로 받는다”며 내미는 연대의 손길에 위로받기도 했다. 2011년 9월 27일
나의 상처와 외로움이 타인의 그것과 만나 몸을 섞는 것이 여행이라 말하면서 정작 나는 지금 내 곁의 한 사람이 내민 손을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내 이기심의 칼이 찌르는 건 결국 나 자신인데... 에콰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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