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랬다. 오후 세 시의 시간은 무엇을 하기에도 애매하다고. 하루를 시작하기에도, 하루를 마감하기에도 어정쩡하다고. 나이 마흔의 여행이 그런 게 아닐까. 계속 하기에는 늙었고, 그만하기에는 아쉽고. 잃어버린 건 안경인데 길을 잃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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