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오늘을 되돌아봤습니다.
출근길 목련이며 개나리이야기와
처음 시작했던 텃밭이야기를 주로 했군요.
그로부터 지난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만큼 우리의 혜안도 깊어졌을 것입니다.
산다는 것, 꿈결같을 때도 많지만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 않은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지금 섬진강에는 매화가 한창이겠지요.
봄비의 속삭임에
더러는 피고
더러는 지고 있을까...
오늘 같은 봄밤엔 그저 하염없이,
섬진강 물길 따라 매화 꽃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강물도, 내 마음도, 매화 그늘 아래 흔들리며, 흔들리며.. 그렇게요.
- 출처 : CBS FM 저녁스케치 939 》
(2012년 3월25일 양평 두물머리, 다시 蓮으로 가득할 이 곳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사는 흔적 남기기 > 꽃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있는 풍경(34) - 총선 D-2 (0) | 2012.04.09 |
---|---|
꽃이 있는 풍경(33) - 2009년 이 맘 때의 봄 (0) | 2012.04.06 |
꽃이 있는 풍경(31) - 破盆蘭逃 (0) | 2012.04.03 |
꽃이 있는 풍경(30) - 春來不似春 (0) | 2012.04.02 |
꽃이 있는 풍경(29) - 4월의 노래 (0) | 2012.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