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봄날들에 대한 만감이 어지럽게 교차합니다.
春來不似春, 漢말기 흉노의 왕 선우에게 바쳐진 궁녀
왕소군의 심정을 대변한 詩라는데 지금의 정치상황이나,
어려워진 회사사정만 생각해도 꽃은 피건만 봄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유일 것입니다.
마음이 가라앉다 못해 무덤덤해진 4월의 시작,
그래도 기운내야겠죠?
(2012년 3월 25일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튜울립 같기는 한데 맞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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