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지난해 70주년을 맞은 블루 노트는 재즈 역사에 기록되는 명반을 다수 남겼다. 특히 50~60년대 내놓은 음반들은 음악적으로 진보했고 대중에게 사랑받은 걸작이 많았다.
블루 노트의 전설적인 명반 25장을 모은 ‘컬렉터스 에디션’이 나왔다. 국내 재즈 평론가의 추천과 음반 판매량을 참고해 선별했으며, 하드밥 시대의 명반에 집중됐다. 캐넌볼 애들리의 ‘Somethin’ else’는 마일스 데이비스, 행크 존스, 아트 블래키 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이 힘을 합친 음반이다. 당대의 재즈 뮤지션들은 이처럼 서로의 연주에 품앗이하며 음반마다 각기 다른 색을 입혔는데, 이번 에디션에 포함된 존 콜트레인의 ‘Blue train’, 덱스터 고든의 ‘Go!’, 셀로니오스 몽크의 ‘Genius of modern music’, 소니 롤린스의 ‘A night at the village vanguard’ 등에서도 최고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원가 절감을 위해 종이 케이스로 제작됐다. 소비자가격은 12만원이고, 인터넷에서는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먼저 만든 1000세트가 예약 시작과 함께 거의 판매돼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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