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또 한 곳의 빈소가 더 꾸려졌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곳, 세상을 떠나시는 분들의 삶이
3일동안 세상에 남는 분들에게 재조명됩니다.
한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영원의 강에 닿기까지는
남은 시간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랄 시간들,
그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 아침…
(2012년 5월 23일 청주병원 장례식장, 담벼락 철망에 핀 이름모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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