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 같으면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 노래도 생각났을 법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왠일인지 이태원의 '그대'라는 곡이 떠오릅니다.
《‥/우리는 무엇입니까 늘 앞질러 사랑케 하실 힘
덜어내고도 몇 배로 다시 고이는 힘
이파리도 되고 실팍한 줄기도 되고
아, 한몫에 그대를 다 품을 수 있는 씨앗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런 소박한 힘이라도 갖고 싶고
그런 씨앗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었겠지요.
흐리고 무거운 하늘입니다.
회사 동료분들은 온갖 걱정의 말씀들을 쏟아내십니다.
걱정, 물론 들지요. 하지만 걱정만 붙들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주말, 봄날의 끝자락 아닙니까?
행복하고 멋진 주말들 되십시요^^
(2012년 4월 30일 광양 농부네 텃밭, 어느 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사는 흔적 남기기 > 꽃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있는 풍경(55) - 남아있는 시간들 (0) | 2012.05.30 |
---|---|
꽃이 있는 풍경(54) _ 조용한 날들 (0) | 2012.05.14 |
꽃이 있는 풍경(52) - 이런 경험들 있으세요? (0) | 2012.05.10 |
꽃이 있는 풍경(51) - 꽃이 꽃에게 (0) | 2012.05.09 |
꽃이 있는 풍경(50) - 어버이날 斷想 (0) | 2012.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