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연일 시끄럽고 경영의 책임까지 지고 있는 분들 마음이
단 하루도 편한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젠 많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지난 12월 퇴사한
가까웠던 이사님이 다녀갔었습니다.
재취업은 했다지만 수평관계가 무너지면
바로 수직관계로 낮아져버리는 현실의 비정함에 가슴을 치다
이 어려운 중에도 갈수록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는
이사님의 말에 뒤집어집니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위로 바람이 분다 - 이소라 노래 '바람이 분다'中에서》
(2012년 3월 17일 제주 여미지식물원, 이 꽃의 이름을 찾아주세요!
내일은 광주출장, 혼나러 가는 거라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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