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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흔적 남기기/꽃이 있는 풍경

꽃이 있는 풍경(17)


출근하곤 이래저래 마음만 바빠 결국 오전이 다 갑니다.
무엇하나 작정하기가 힘든 것이
하루에도 수없는 다짐을 하곤 이내 실망하면서
또 다른 하루를 맞는 그런 반복된 일상에
너무 쉽게 무기력해진 탓은 아닐까 반성하게 됩니다.
모든 문제가 나로 인한 것임을 새기고 또 새깁니다.
(2008년 6월 제주 종달리 해안도로, 어제에 이은 제주풍경, 수국인건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