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흔적 남기기

(275)
그 아저씨네 시인의 마을 (정태춘 노래)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걸린 깃발 펄럭이며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바람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 가쁜 벗들의 말발굽 소리누가 내게 손수건 한 장 던져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주리오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소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 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우산을 접고 비 맞아 봐요 하늘은 더욱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당신의 그늘진 마음에 비 뿌리는 젖은 대기의 애틋한 우수누가 내게 다가와서 말 건네주리오..
한여름밤 하동송림 `솔솔 라이브 콘서트`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 21년(1745) 당시 도호부사였던 전천상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심었던 소나무숲으로, 모두 750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노송의 나무껍질은 거북이 등과 같이 갈라져 있어 옛날 장군들이 입었던 철갑옷을 연상케 한다. 숲 안에는 활을 쏘는 장소인 하상정(河上亭)이 있어 궁사들의 단련장이 되고 있다. 하동송림은 오늘날 국내 제일가는 노송숲으로 넓은 백사장과 맑은 섬진강물이 어우러진 경치는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기사입력 2011-07-28 09:54 【하동=뉴시스】김오식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숲 작은 무대에서 '하동송림 솔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솔솔 콘서트는 '2..
여행, 아직도 알 수 없는 것들.. 여행을 떠난다고 우리 자신이 달라질까. 고민하던 문제의 답을 찾게 될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단지 우리는 길 위에서 끝없이 되묻고 돌아보게 될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어차피 삶에 정답은 없다. 단지 질문하는 과정 속에서 길을 찾아갈 뿐. 우리의 일상은 한 번뿐인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질 시간조차 없다는 게 문제다.
수요일에는 빨간장미를
7월, 가지 않은 길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詩 / 피천득 옮김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
6월, 그대 생각 그대생각 [이정희 노래] 꽃이피면 꽃이피는 길목으로 꽃만큼 화사한 웃음으로 달려와 비내리면 바람이 부는대로 나부끼면 빗물이 되어 찾아와 머물렀다 헤어져 텅빈 고독 속을 머물렀다 지나간 텅빈 마음을 바쁘면 바쁜대로 날아와 스쳐가는 바람으로 잠시 다가와 어디서도 만날수 있는 얼굴로 만나면 인사할수 있게해 머물렀다 헤어져 텅빈 고독속을 머물렀다 지나간 텅빈 마음을 (All Photo by SAFECOM, PENTAX K10D)
사랑의 힘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당신의 사랑과 믿음을 보며 나의 눈에는 기쁨의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나는 그런 사랑과 믿음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과 믿음이 당신에게 무한한 유익이 되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당신은 위대한 섬김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 비노바 바베의《사랑의 힘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중에서 -
경남 창녕 우포늪 자 이제 그 속으로 떠나가 볼까요^^ 흐르는 강물따라 풀도 눕고 봄도 흐르고... 忙中閑(망중한) 6월로 가는 길 삼색분리(구름으로 커튼 친하늘) 원시의 숨결 늪에 빠진 풍경 푸르고 또 푸르다 초원인지 석빙고인지... 전통(傳統), 그리고 기상(氣像) 세월(歲月)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