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98)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거의 사회학]“임대료 부당 인상 막아 세입자 보호” 특별취재팀 http://wherelive.khan.kr ㆍ발트 베를린 임차인협회장 ㆍ독일 전역 360개 단체… 회원 20%가 저소득층 독일에는 임차인(세입자)의 이해를 직접 대변하는 임차인협회(Mieterverein e.V.)가 있다. 지난달 26일 베를린에서 라이너 발트 베를린 임차인협회장을 만났다. -협회의 기능은 무엇인가. “집주인이 세입자를 마음대로 내쫓을 수 없게 하는 것, 임대료가 올라도 세입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두 가지가 협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자 존재 이유다. 협회는 정치적인 역할을 한다. 베를린시는 서울시처럼 하나의 도시인 동시에 ‘특별시’이기 때문에 세입자 이익을 대변하는 의견을 직접 연방의회에 제출한다. 독일에는 새로운 법이 제정될 때 관련 이익단체를 초대해 의견을.. [주거의 사회학](4부) 대안을 찾아서…① 도시를 함께 만든다 - 독일 특별취재팀 http://wherelive.khan.kr ㆍ뮌헨 심야공청회 600여명 열기… 주민이 ‘도시 디자인’ 지난달 22일 오후 7시. 독일 뮌헨시 19구 퓌어스텐리트(Furstenried)의 주민센터에서 공청회가 열리고 있었다.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는 바람에 500개의 좌석이 모자라 좌우 통로와 뒷자리까지 주민들로 북적거렸다. 19구 주민 8만2000여명 중 600여명이 공청회에 참석, 구의원 한스 바우어의 안건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지역에 높이 100m의 쇼핑센터 건물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우리 구에 필요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얼마나 큰 크기가 필요한지 의견을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도시계획국에서 이 문제에 대한 워크숍을 제의해 왔는데, 반대하신다면 적극적인 의사 표명을 부탁드립니.. [주거의 사회학](3부) 주거와 정치·사회…⑤ 주거문화를 말한다 - 전문가 좌담 특별취재팀 http://wherelive.khan.kr ㆍ“재산 증식 수단으로 전락… ‘부동산 계급화’ 전국 확대” ㆍ‘빈곤층 주거 복지·중산층 자산 불안’ 함께 고민해야 우리나라에서 ‘집’은 개개인의 삶의 질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주거공간인 동시에 재산증식 수단으로서 집이 갖는 복합적 의미 때문에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울고 웃는 지역과 계층이 갈린다. 전문가들은 서구 선진국에 비해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집이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으로서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를 타파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선 사회보장 강화, 공공주택 공급 확대, 소외된 주거지에 대한 지원 등을 위한 공공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 [헌즈다이어리] <시> 우리는 모두 흘러갑니 [오기사의 여행스케치]보이지 않는 도시들 - 마추픽추(페루) 오영욱 |건축가·일러스트레이터 어린 시절 내게는 커다란 별명이 없었습니다. 성이 ‘오’라서 오징어 정도로 불렸지요. 한편 친구들 중에는 제법 멋진 별명을 지닌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당사자는 그 별명을 싫어했을지 몰라도 내겐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별명이 존재한다는 것은 고만고만한 아이들 사이에서 어쩐지 만인의 관심을 받는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몇몇 도시들에도 별명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도시가 별명을 갖고 있을 겁니다. 보통 시 정부 차원에서 홍보 목적으로 별명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별명을 스스로 정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설사 그런다 해도 친구들이 그렇게 불러줄 리 만무합니다. 도시의 경우 역시 스스로 정하는 별명은 어쩐지 어색합니다. 그러고 보면 누구나 들어도 알 만한 도시의 별명이.. [이종민의 음악편지] “그렇게 살고 싶다” 이종민|전북대 교수·영문학 ㆍ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또 귀한 시집 하나 얻었습니다. “한국 현대시의 정점, 그 도저한 시의 매혹!” 그 첫번째 시집 이 시인의 친필 사인과 함께 배달된 것입니다. 하지만 두려운 마음에 선뜻 인사를 드리지 못합니다. 그냥 ‘고맙습니다!’ 하기는 그렇고 뭔가 울림이 있는 한마디를 덧붙일 수 있으면 좋으련만, 큰스님 앞 동자승이 되어 전화기만 되작거립니다. 30년 넘어 모셔온 스승이지만 언제나 그랬습니다. 전주 나들이를 좋아하셔서 매년 한 차례 이상 뵙는데도 부부가 쌍으로 주눅이 들어 안도현 시인의 부조만 애타게 기다립니다. 술의 도움이 있으면 나아지려나, 밤 되기를 기다려보지만 시면 시, 음악이면 음악, 루벤스에서 피카소로 넘나드는 그림에 관한 고담(高談), 심지어 일상.. [이철수의 돋을새김]‘부처님 오신 날’ [이철수의 돋을새김]‘좋은 선생님’ ⓒ 경향신문 & 경향닷컴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13 다음